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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olidarity for Overseas Community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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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민운동연대(KOCO 코코)는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 시민을 지지하는 직접 연대 활동으로, 

2021년, 5억 4천여 기금을 모아 미얀마 마을 구석구석에 보냈습니다. 

2022년, 생필품과 약을 모아 미얀마 피난민이 숨어 든 구비구비 산속에 보냈습니다.

2023년은 할수 있는 게 많지 않았습니다. 

기금은 잘 모이지 않았고, 식량과 생필품, 약은 군부가 공식적으로 반입을 금지하고 검문을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시민 연대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하다 안 하는 것은, 가다 멈추는 것은 우리 만족을 위한 연대라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미얀마 시민은 여전히 싸우고 있고, 아픔과 고통은 더 이상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

관심과 지지, 실천적 연대는 더 강하게 필요한 시기였습니다.

2022년 8월과 2023년 1월 미얀마 국경을 방문하며 미얀마 피난 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우리는, 생존때문에 미얀마 시민 저항이 포기되면 안된다는 절박함으로 대체식량을 직접 생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3년 2월부터 시범 생산한 비스킷

누군가는, 어디선가는 말합니다. 

"비스킷이 식량이 되겠어" 

"위험하다면서 운반이 가능해" 

"할 만큼 했어" 

"옛날부터 있었던 내전인데...자기들끼리 싸우는데"

그리고 또 말합니다. 

"그 사람들한테 비스킷 만드는 그런 기술이 있겠어" 

"코코(해외주민운동연대)같이 작은 단체가 할수 있겠어... "

이런저런 고견들을 들으며 심난한 것도 사실이고, 할수 있을까 걱정합니다.

한달 비스킷 생산과 운반, 공급 비용이 코코 3명의 활동가 인건비 보다 많습니다.

이 비스킷을 받는 미얀마 시민들이 정말 배고프지 않을지 의구심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작에 많은 이유는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절망의 땅에서 가끔은 흔들리며 그러나 결코 포기하지 않으려 죽을 힘을 다해 애쓰는 미얀마 시민들"

그들 곁에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고, 함께 흔들리며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코코가 미얀마 시민들과 함께 비스킷 식량을 빚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